경제

스타벅스 제휴 마케팅 다시 활기… 신상품 잇따라

한때 논란으로 주춤했던 금융권의 스타벅스 제휴 마케팅이 최근 다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KB국민은행이 제휴 통장 후속 상품의 판매 한도를 전작 대비 50% 늘렸고, 신한카드 또한 새로운 제휴카드 출시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 관련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 증가세와도 맞물려 주목됩니다.

KB국민은행 사진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KB 별별통장2’를 30만좌 한정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KB 별별통장’의 판매 한도 20만좌보다 10만좌 증가한 규모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당 통장은 1년간 3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하며, 스타벅스 앱에 계좌를 등록해 3000원 이상 간편결제를 할 경우 결제 횟수에 따라 월 최대 15개의 별을 적립해 줍니다.

또한, 쿠폰 혜택도 강화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앱에 계좌를 등록하고 월 50만원 이상 입금 시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쿠폰 1매를, 통장을 결제계좌로 지정한 KB카드의 결제대금이 10만원 이상 출금되면 추가로 쿠폰 1매를 제공합니다.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월 최대 2매, 연간 최대 24매의 쿠폰을 받을 수 있어 스타벅스 이용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한카드 역시 이달 ‘스타벅스 신한카드’를 출시하며 제휴 카드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별 적립 수준과 한도를 차등 적용합니다. 전월 실적 2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시 국내 스타벅스에서 1만원당 별 1개(월 최대 4개)를, 50만원 이상 시 1만원당 별 5개(월 최대 30개)를 제공합니다. 이는 삼성카드, 우리카드 등 기존 제휴 카드사들과의 경쟁을 심화시킬 전망입니다.

최근 데이터에서도 스타벅스 마케팅 활성화의 배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액은 지난 6월 1003억9000만원에서 8월 1161억2000만원으로 두 달 연속 증가하여 6월 대비 약 15.7% 상승했습니다.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역시 6월 641만3000명에서 7월 714만4000명으로 11.4% 늘어나는 등 사용자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8월 카드 추정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7월 앱 이용자 수는 6.8%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지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의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거나, 전반적인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시사합니다. 금융권은 고객 이탈을 막고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와 같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대경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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